색에 대한 열정-제니 리 개인전
| 기사입력 2010-08-03 10:47 | 최종수정 2010-08-03 18:59

Jenny Lee, Labyrinth, oil on canvas, 102X76cm, 2010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화가 제니 리가 '색에 대한 열정'(Passion for Color)이란 이름으로 경기 성남 분당의 갤러리 율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한 작가는 사물의 색과 형태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대신 작가가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자유롭게 색을 만들고 자신만의 형태를 만든 추상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어떤 상징적인 이미지와 색을 사용하고 마치 미완성된 작품처럼 빈 공간들을 만들어 놓은 것은 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그림의 채워지지 않은 부분들을 다시 채색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9일까지 이어진다. ☎031-709-6822.

zitrone@yna.co.kr

Jenny Lee 개인전, 'Passion for Color'

최재원기자

Untitled-OilonCanvas 91 x 61cm , 2008

캐나다 밴쿠버에서 '아트딜러'와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Jenny Lee 씨가 국내에서 'Passion for Color(색에 대한 열정)'이란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Jenny Lee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색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사물의 색과 형태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닌 작가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색과 형태를 만드는 구조다. 이는 지금까지 작업해왔던 Creative and Mental Images라는 부제와도 일맥상통한다.

Lee 작가의 작품에는 마치 미완성된 작품처럼 빈 공간들과 자유로운 형태와 색채가 존재한다. 이에 작가는 "미술대학에서 정규 과정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색채와 형태가 보다 자유로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또 작품의 빈 공간에 대해서는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그림의 채워지지 않은 부분들을 다시 채색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이번 작품의 의도를 "Inspiration - when you look it's formless when you call it echoes."라고 일축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8월 3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갤러리 율'에서 진행된다.

문화저널21 최재원기자 cjk@mhj21.com